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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뷰

추천 무협소설] 무협지 ' 무당기협 ' 불로초를 먹고 무당도사로 삶을 시작한 도사의 이야기

by 고양이집사님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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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OqOiSWjTmc

 

 

은열 작가님의 소설인 무당기협 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10일 날 500화를 기점으로 완결된 소설입니다.

현재 402화까지 보고 있는 시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의 평점을 주자면 9.5까지 줘도 될거 같습니다.

 

 

 

이름은 혁련무강

 

무림은 정파, 사파, 마교 삼분되어 유지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혁련무강은 바로 이 사파를 대표하는 사패천의 주인이자 사패천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사파라는 것이 그렇듯이 잘나가는 놈 배신하고, 모자란 놈들 짓밝고, 도와준 놈들 등에 칼을 꽂으면서 오른 자리가 바로 사파의 지존입니다

 

배신과 배반이 일상인 곳에서 사패천을 만들고 무림에서 천하제일인을 뽑으라고 하면 마교의북리도천과 함께 거론될 정도의 무위를 가진 인물이지만 인명은 재천이라고 혁련무강 또한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는 없었던 거 같은데

 

나이가 먹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

 

무식하고 조금 모자란 듯하지만 그래도 혁련무강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은 따라올 수 없는 인물인 천우명

 

생이 다해 죽어가는 혁련무강을 위해 불로초를 구하러 나갔던 녀석이 불로초를 가지고 돌아온 것입니다.

 

저승차사에게 저승으로 끌려가기 바로 직전에 불로초를 먹으면서 다시 생을 연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과거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사파의 우두머리라는 이유로 무당의 도사들이 혁련무강을 욕한 적이 있었고, 이때 혁련무강은 자신을 욕했다는 이유로 무당으로 쳐들어가서 세 개의 궁을 불태우고 장문인과 장로들을 죽인 일이 있었습니다.

 

혁련무강은 불로초를 먹고 생을 연장한 것이 아니라 본인 손으로 무너뜨린 바로 무당의 도동의 몸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장문인부터 장로 그리고 제자들까지 모조리 본인 손으로 죽이는 바람에 망해가는 무당의 1대 제자가 되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 진행을 보면 옆길로 새는 거 없이 본래의 스토리를 기준으로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혁련무강의 영혼이 들어간 도동 진무라는 캐릭터의 성격과 성향을 보여주기 위해서 무당 근처에서의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후에는 바로 본 스토리로 진행이 됩니다.

 

보통 메인스토리가 있으면 그에 양념이 되는 서브 스토리가 있는데 이 무당기협의 소설은 딱 필요한 정도의 서브 스토리를 빼고는 메인 스토리를 꾸준히 이어가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이 느린 것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싸움하는 장면들도 상당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싸우는 장면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지루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적절하게 잘 표현한 거 같습니다.

 

이전 생에서 사파의 지존이었던 만큼 본인의 무공을 상당히 빠르게 회복합니다.

물론 초반에는 무당의 무공으로요.

그렇기 때문에 강한 상대를 만나서 성장해 나간다기보다는 힘으로 찍어 누르는 주인공입니다.

먼치킨처럼 한방은 아니지만 싸움에서 지지 않는 정도의 힘의 우위를 점하거나 전략을 사용하는 방법으로요.

 

주인공인 진무(혁련무강)을 빼고도 상당히 많은 조연들이 출연합니다.

 

여러 인물들이 나오게 되면 그 인물들에 대해서 일일이 개성을 부여하기가 힘들 텐데도 캐릭터마다 강한 개성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주인공 진무(혁련무강)의 경우는 사패천주였던 만큼 말 그대로 제멋대로의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 무당의 제자가 되면서 이전 몸의 주인인 도동의 기억 때문에 시원하게 지르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울 수 있지만 이 부분을 오히려 츤데레 같은 느낌으로 잘 표현이 되어서 귀여운 느낌을 주면서 하나의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적에게는 사패천주의 모습인 비열하고 짓궂은 인물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인처럼 보이지만 먼가 핀트가 살짝 어긋난 청상

모자라지만 순박하고 단순한 청우

남들보다 특별히 귀가 밝지만 입이 걸쭉한 황신

등등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가벼운 듯 묵직한 느낌의 소설의 분위기를 보여주며 정상적이지 않은 조연과 조연 보다 더 특이한 주인공 진무로 인해 좀 더 유쾌한 분위기로 볼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본 무협소설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상 무당기협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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