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소설은 [내 부하들이 미친듯이 유능하다] 라는 소설입니다.
2018년 5월에 완결된 소설입니다.
재미있게 본 소설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거 같아서 리뷰 겸 소개하려고 이번에 다시 정주행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의 평점을 주자면 9.0 정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2화 까지는 미궁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살짝 지루할 수 있지만 3화까지 보게 되면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인지 알게 되면서 달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일단 3화까지만 속는 셈 치고 한번 보라고 강력히 추천하면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이 소설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평범한 능력치의 주인공과 주인공의 캐릭터로서는 소유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능한 부하들이 주인공의 부하가 되고 (정신적으로는 똘아이에 싸이코) 부하들이 착각하는 것을 부정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착각 개그물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착각물 이라고 한 이유는 먼저 주인공의 능력치와 부하들의 능력치에서 오는 갭 차이 때문에 벌어지는 오해로 인해서 사건과 사고가 발생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전작 미궁도시 랭킹 99위를 한 주인공이 미궁세계로 넘어오면서 미궁도시에서의 점수 대비 CP라고 하는 능력치를 올려주는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플레이어라면 본인의 캐릭터에 이 CP를 사용해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겠지만 주인공은 본인의 캐릭터가 아닌 하수인 일명 부하에게 모든 CP를 투자 함으로서 세상에 둘 도 없는 싸이코 부하를 만들어 버립니다.
시작부터 먼치킨까지는 아니지만 엄청나게 강하고 성장 가능성도 최고치로 찍혀 있는 부하이지만 문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싸이코에 살인광이라는 것입니다.
부하의 충성도가 떨어지면 주인공을 떠나거나 부하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하들이 보스의 의중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행동하는 것들로 인해서 큰 사건들이 끈이지 않고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코미디 느낌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사건 사고가 밝고 유쾌한 느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침침한 분위기의 사고들입니다. 살인, 암살, 폭파, 협박 등 범죄에 연루된 내용이죠
일단 주인공 빌헬름 마이어가 본인의 의도는 아니지만 암흑가의 보스로서의 직업 가지고 플레이를 하니까요.
작은 사건이 얼마나 큰 나비효과를 보여주는지를 알려주는 소설입니다.
생각의 흐름을 포기하고 봐야 되는 소설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 소설의 또 다른 포인트는 무력이 전혀 없는 주인공이지만 상당히 유능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해로 인해 발생한 사건들이지만 이 사건들을 어떻게 활용을 해야 되고 배팅해야 되는지를 알고 이를 이용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 순간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사건을 저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보면 상당히 짜임새 있게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착각과 오해로 인해 벌어지는 내용 없는 개그물일 거 같지만 상당히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캐릭터를 만든 시점부터 미궁을 공략하는 부분까지
부하들로 인해 사건 사고에 휘말리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이 흘러가는 거 같지만 나중에 보면 미궁을 공략하기 위해 다 필요했던 거처럼 스토리가 잘 진행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설의 세계관도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궁, 그리고 도시의 존재 이유, 그리고 왕국과 제국의 관계
전작인 미궁도시와의 연결된 스토리까지 게임 속 세계관도 나름 잘 잡혀 있어서 개연성 부분에서 딱히 태클 걸 만한 게 안보이더군요.
소설을 보다 보면 미궁 공략하는 게임인데 미궁은 공략 안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굳지 미궁을 공략 안 해도 상관없을 만큼 재미있다는 것에 놀라게 될 겁니다.
캐릭터 설정도 주목해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소설에서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이 소설의 정체성을 위해서 일부러 멀쩡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거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성이 강하고 문제가 있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오직 멀쩡한 캐릭터는 주인공에게 당하는 사람들뿐입니다.
주인공 빌헬름 마이어를 악당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진정한 악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런 설정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용, 캐릭터의 개성, 몰입도 등 상당히 뛰어난 소설이지만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워서 리뷰 올리며 강력히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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